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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ETF도 상장가가 붕괴해요 — 급락장에서 레버리지 ETF가 특히 위험한 이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급락하자 관련 레버리지 ETF 13종의 상장가가 실제로 붕괴했어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쉽게 풀어드려요.

2026.07.07·5분·
#ETF#레버리지#주식 위험#주식 기초

2026년 7월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크게 떨어졌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삼성·하이닉스를 담은 레버리지 ETF 13종의 상장가가 동시에 붕괴하며 투자자들의 비명이 쏟아졌거든요. '60만전자 간다'는 기대로 레버리지 ETF를 장기 보유했던 분들은 원금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는 아우성이 나왔어요.

상장가 붕괴가 뭔가요?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어요. 그런데 ETF 가격이 너무 낮아지면 거래소가 '상장 유지 기준 미달'로 판단해요. 보통 ETF의 순자산가치(NAV)가 1,000원 미만이 되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는데, 이게 '상장가 붕괴'예요. 주식으로 따지면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상장 폐지 경고를 받는 것과 같아요.

레버리지 ETF는 왜 더 빠르게 무너지나요?

일반 ETF는 삼성전자 주가가 10% 떨어지면 ETF도 약 10% 떨어져요. 그런데 2배 레버리지 ETF는 20% 떨어져요. 여기까지는 다들 알고 있어요. 문제는 '장기 보유'할 때예요.

레버리지 ETF에는 음의 복리 효과라는 함정이 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오늘 100원이었던 레버리지 ETF가 내일 20% 떨어지면 80원이에요. 그다음 날 20% 올라도 96원밖에 안 돼요. 본래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레버리지 ETF는 4% 손실이 남아 있어요. 오르내림이 반복될수록 이 손실이 조금씩 쌓여요.

왜 정부가 규제를 검토하게 됐나요?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도 커지는 구조예요. 그런데 반대로 이 ETF가 많이 거래되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우기도 해요. 주가가 조금 떨어지면 → 레버리지 ETF 손실이 크게 나고 → 투자자들이 패닉 매도하고 → 주가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생기거든요. 구윤철 부총리가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한다"며 규제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유예요.

그럼 레버리지 ETF는 무조건 나쁜 건가요?

레버리지 ETF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단기 트레이딩용으로 설계된 상품이에요. 하루나 며칠 안에 방향을 잡고 단기 베팅할 때 쓰는 도구예요. 문제는 장기 보유예요. '삼성전자가 언젠가는 오를 거야'라는 생각으로 레버리지 ETF를 몇 달~몇 년 갖고 있으면, 주가가 결국 회복해도 ETF는 음의 복리 때문에 원금보다 훨씬 낮은 상태일 수 있어요.

오늘 뉴스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 대부분이 레버리지 ETF를 '삼성전자 대신'으로 생각하고 장기 보유했다고 해요. 두 배 수익을 바라다가 두 배 이상 손실을 보는 구조, 이제 이해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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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 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