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지 않고 노후 자금 만드는 법 — 주택연금, 입문자 완전 해설
한국 고령 가구 순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요. 집을 팔지 않고도 매달 연금처럼 돈을 받는 주택연금,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알아봐요.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를 보면 순자산의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요. 10억짜리 집을 가진 노인이 매달 쓸 현금은 몇 십만 원뿐인 경우가 많아요. 집은 있는데 돈은 없는 이 상황, '자산 부자 현금 빈곤'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주택연금이란 무엇인가요?
주택연금은 집을 담보로 맡기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매달 연금처럼 돈을 받는 제도예요. 쉽게 말해 '집을 은행에 담보로 주고, 죽을 때까지 매달 용돈을 받는 것'이에요. 사망하거나 집을 팔 때 대출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아요. 남은 돈이 있으면 상속인에게 돌아가고, 부족하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책임을 져요.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수령액은 집의 공시가격과 나이에 따라 달라져요. 예를 들어, 공시가 5억짜리 아파트를 가진 70세라면 매달 약 100만~14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어요(상품마다 다름). 나이가 많을수록, 집값이 높을수록 월 수령액이 커져요. 올해 수도권 아파트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수령액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분들도 많아요.
장점과 단점은 뭔가요?
장점은 집을 팔지 않아도 노후 소득이 생긴다는 거예요. 살던 집에서 계속 살 수 있고, 수령액이 평생 보장돼요. 집값이 떨어져도 받기로 한 돈은 그대로 나와요.
단점은 내가 죽을 때까지 집을 온전히 내 자산으로 쓸 수 없다는 거예요. 상속 측면에서도 자녀에게 집을 물려줄 수 없게 되죠. 또 집값이 많이 오르면 그 오른 만큼의 이득을 누리기 어려워요. 젊을 때 가입하면 수령액이 줄어서 보통 60대 후반~70대 초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해요.
지금 왜 다시 주목받나요?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보유세 강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집을 팔지 않고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노후 소득도 챙기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또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부동산에 묶인 노후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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